제11장 나를 이용하라

레일라의 시점

하늘도 아실 것이다, 내가 6년 전 그 말을 얼마나 간절히 듣고 싶어 했는지. 하지만 그때는 불가능했다. 매일같이 나를 괴롭혔던 가장 큰 불안은 아이를 가지려 애쓰는 것이었다... 남편이 집에 돌아오기를, 나와 조금 더 오래 함께 있어주기를 바라며 온갖 방법을 다 써봤다.

하지만 결국 내 모든 희망은 망상으로 변했다. 그리고 이제, 더 이상 필요 없다고 생각했을 때, 그가 내게 이런 말을 했다.

목에서 묵직한 통증이 느껴졌고, 내가 테론에게 너무 가까이 서 있다는 걸 깨달았다. 나는 재빨리 물러났다.

"방금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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